아마존 EKS 등 사용
[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야놀자가 AWS를 활용해 글로벌 확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70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야놀자는 △숙박 △레저 △교통 △항공권 △공연 티켓을 쉽게 검색하고 비교,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
사업 초기부터 클라우드를 활용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인 야놀자는 서울,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AWS 리전을 포함한 AWS의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사용해 민첩성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야놀자의 투자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50배 이상 증가했고, AWS를 활용해 정보기술(IT) 비용을 15% 절감했다.
야놀자는 점차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객이 AWS에서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시작, 실행,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는 아마존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를 사용한다. 야놀자는 아마존 EKS를 통해 휴가 시즌 등으로 인해 고객 수요 트래픽이 급증할 때 클라우드 용량을 자동으로 늘리고, 비수기에는 클라우드 용량을 줄이는 등 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한다.
또 사용이 쉽고 확장 가능한 고성능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엘라스틱 블록 스토어(EBS)와 클라우드에서 간편하게 데이터베이스를 설치, 운영 및 확장할 수 있는 관리형 서비스 모음인 아마존 릴레이셔널 데이터베이스 서비스(RDS)를 활용한다.
야놀자는 지난 2019년 여행 및 숙박 등 여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자 AWS 소프트웨어 파트너인 야놀자클라우드를 설립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해 AWS 여행 및 호스피탈리티 컴피턴시(AWS Travel and Hospitality Competency)를 획득하기도 했다.
예컨대 조명, 실내 온도, 어메니티 등에 대한 투숙객의 선호도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고객에 최적화된 객실 환경을 제공하거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통합 호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준영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 속에서 AWS의 지원을 통해 보다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솔루션을 확장하는 동시에 IT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AWS가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여가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야놀자는 AWS를 통해 원활한 예약 경험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개발 및 배포하는 동시에 이용자 급증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며 "AWS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여행과 일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야놀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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