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ESG 공시 의무화 대비…환경정보 공개 6월부터 시범시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0 13:17

수정 2023.05.30 13:17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57개 기업의 환경정보를 '환경정보공개시스템(env-inf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25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공개 시점을 기존 12월 말에서 최대 6개월 앞당긴 것이다.

대상은 지난 26일 기준 선(先)공개를 희망한 57개 기업이다.

강원랜드와 중소기업은행, 삼화페인트공업㈜, 롯데물산, 주식회사 동인섬유, 부산정관에너지주식회사,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앤컴퍼니, ㈜다우기술, ㈜오뚜기, 현대자동차 주식회사 등이다.

환경부는 기업이 등록한 전년도의 녹색경영 전략·목표 및 시스템, 온실가스 배출량, 환경법규 위반 현황 등 환경정보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검증을 거쳐 12월 말 공개해오고 있다.
특히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수출 대기업과 상장사를 중심으로 환경정보를 조기에 검증받아 공개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업들이 향후 ESG 공시 도입에 대응해 정보 공개 시점을 앞당기는 경험을 한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환경정보 공개 시점 단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