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천공항, 글로벌 항공 전문가 교육과정 신설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0 13:27

수정 2023.05.30 13:27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 첫번째)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엠브리리들대학, 한국항공대학교와의 '글로벌 항공 전문가 교육과정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 첫번째)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엠브리리들대학, 한국항공대학교와의 '글로벌 항공 전문가 교육과정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엠브리리들대학, 한국항공대학교와 '글로벌 항공 전문가 교육과정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ICAO가 개최하는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GISS)'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공사는 올해 9월부터 '글로벌 항공 전문가 프로그램(GAPP)'을 개설해 국내외 항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2년으로 총 9개 교과과정으로 구성된다.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인천공항공사, ICAO, 엠브리리들대, 한국항공대 등 4개 기관이 공동 발급한 전문가 인증서를 받게 된다.


세부 교육과정은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 및 우수사례 △ICAO의 국제기준과 가이드라인 소개 △각 대학별 대표 교육과정 등 각 기관이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학습자들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4개 기관이 협업해 글로벌 항공 전문가 양성에 필수적인 이론과 실무 지식으로 구성된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신설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산업의 국제기준 및 규정을 정립하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ICAO와 협업을 통해 항공교육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ICAO와 같은 국제기구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분야 신규 교육과정 을 확대 개설하고 개발도상국 항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전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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