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S그룹이 배우 임원희를 모델로 18년만에 방송용 광고를 제작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광고 시리즈에 직접 출연하는 등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최근 유튜브 용 디지털 광고를 제작해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공개했다.
LS가 방송용 광고를 제작한 것은 LS 기업이미지(CI)를 처음 선포한 2005년 이후 창립 20년만에 2번째다.
LS는 'LS의 친환경 전기·전력 기술이 대한민국 기업을 움직이게 한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광고를 제작했다. 임원희 배우가 LS그룹 모델 섭외 요청을 받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4편이다.
4편의 LS 유튜브 광고는 5월 말 현재 업로드 3주 만에 총 누적 조회수 50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댓글수만 1000개 이상 달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브이로그로 제작된 2편의 영상에는 올해 초 비전2030을 선포하며 그룹의 도약을 이끌고 있는 구자은 회장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이거 다 LS 없으면 안 돌아갑니다", "LS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
실제로 구 회장은 이번 광고의 메인 카피인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기술, LS'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직접 구상해 실무진에 제안할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을 찾아 최근 기술 트렌드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제로 등 미래 기술들을 직접 체험하며 "'모든 사물의 전기화' 시대에 이 모든 기술도 LS가 없으면 안 돌아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디지털 광고 제작 및 방영은 LS그룹이 올해부터 추진 중인 'LS 브랜드 알리기' 활동의 일환으로, LS그룹은 잠실야구장 보드 광고 등 브랜드 마케팅 PR을 전개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활동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LS 알리기 N행시 콘테스트, 인기 유튜버 콘텐츠 협업, 국내외 각종 전시회 참가 등 고객 및 대중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면서 "기존 B2B 기업이라 다소 부족했던 브랜드 마케팅 PR을 활발히 펼쳐 LS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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