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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K-수공예와 파인 이탈리안 음식의 조화..'이도청담' 오픈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9 08:13

수정 2023.08.29 08:13

[파이낸셜뉴스]
이도청담 내부 모습
이도청담 내부 모습

이도청담 외관
이도청담 외관

한국 장인의 손길이 깃든 수공예품과 이탈리아 파인 다이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오픈했다.

서울 청담동에 자리 잡은 복합 문화공간 '이도청담'은 도자기 수공예와 식사 공간이 공존하는 체험형 플랫폼 공간으로 청담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수공예품의 세계화로 이름을 널리 알린 토탈 리빙 브랜드 이도는 강남구 청담동에 지난 5월 25일 '이도청담'을 열고 고객을 맞고 있다.

고품격 도자 제품을 선보이는 ‘포터리 존’,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존’과 함께 이탈리안 다이닝 퀴진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예술과 미식을 한 공간에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릇부터 테이블 및 인테리어 마감재까지 섬세한 감도를 구현해, 수준 높은 요리는 물론, 우리 도자기의 가치가 집약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이도청담’에 들어서면 화병과 화분은 물론, 전문 플로리스트가 추천하여 화기에 페어링해주는 식물을 보는 정취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가장 먼저 보이는 ‘이도 보타닉’은 자연과 함께 하는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된다. 곧 선보일 예정인 전통 공예 디자인과 IT 기술을 결합한 플랜테리어 아이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공예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 낸 ‘이도 에디션’ 역시 공간에 녹아 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비롯해 의자, 테이블, 조명, 세면 볼까지 모두 직접 제작한 제품이다. 현재, 이선미 작가의 작품 ‘안경알 땅빛 육각문 항아리’가 놓인 메인 홀 갤러리 존을 통해서는 매달 다른 공예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도 다이닝’을 더 전문적이고 세련된 고메 브랜드로 재단장해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식문화를 이도에 담다’라는 슬로건은 각 산지에서 정성으로 재배한 우수 식재료를 바탕으로 여러 나라의 다채로운 식재료를 더해 새롭게 풀어내는 식이다. 한식으로 익숙한 식재료를 이국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거나, 낯선 해외 식재료에 한식의 조리법을 킥으로 적용하는 등 다이닝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인다.


이도 김영근 대표이사는 “고도의 공예 가치가 응축된 K-craft 흐름의 전면에서 이끄는 브랜드로서, 단편적인 협업을 넘어 다양한 아티스트를 인큐베이팅하는 ‘K-craft 플랫폼’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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