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구강건강, 서울대치과병원이 지원합니다"

-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 50여 명 대상으로 무료 진료 봉사 진행
- 서울 지역 독거노인지원센터에서 11월까지 총 5회 실시 예정

봉사단장 조영단 교수(치주과)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료를 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대치과병원이 서울 중구 소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를 봉사단장으로 전문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20명이 참여한 봉사단은 치과진료가 필요한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치주과, 치과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동행했다. 진료범위도 단순 검진 외에도 발치, 스케일링, 충치 치료, 틀니 수리 등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진료에 총 57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해 치과 진료를 받았다.

봉사단장으로 참석한 조영단 치주과 교수는 “코로나19 등으로 더욱 치과진료가 어려웠을 취약계층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향후에도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오늘과 같은 활동을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사회 소외계층 구강건강의 버팀목이 되는 것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구강보건의료를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이날 활동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mail]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