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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은 디지털 방식의 주파수 도약 변환방식인 고속주파수 차세대 항재밍 전술통신(SATURN) 무전기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SATURN은 극초단파(UHF) 대역에서 동작해 주파수 대역과 암호체계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바꿔야 하는 군 통신에 최적화 된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군 전력과 동일한 SATURN 무전기 도입은 전시상황에서 아군과 적군을 혼동할 위험을 줄이고 한미 연합작전 유기성과 수행능력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해군 해상작전 헬기인 LYNX 등을 포함하여 임무 컴퓨터와 연동되지 않는 다품종 독립형 항공 5개 전력을 시작으로 육·해·공군 항공기에 SATURN 무전기를 장착한다.
한화시스템은 SATURN 무전장비 체계통합 및 탑재, 기술도입 생산을 통한 국산화 추진, 점검 및 시험장비 구축 등을 수행하며 국내외 업체와 협업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 사업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차세대 공지통신무전기 사업에 녹여낼 것"이라며 "방위사업청과 함께 SATURN 장비의 항재밍을 통해 우리 군의 작전 수행능력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최대치로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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