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정성호가 5남매의 아버지가 된 비결을 밝혔다.
31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타강사'에는 세종대학교에서 인기 강의 '성과 문화'를 강의하는 배정원 교수가 출연해 일일 수강생 정성호, 김소현, 정현규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5남매 아빠 정성호에게 다산 비결을 묻자 정성호는 "말을 잘 들으면 된다, 자고 일어났다 하면 아이가 생겨서 자기가 두렵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성호 못지 않게 부부 금슬이 좋기로 소문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결혼 10년 차에도 남편 손준호와 신혼 분위기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좋은 모습만 전파를 타다 보니 밖에서 더 친한 척을 하게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에서 직진 사랑꾼으로 알려진 정현규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사랑꾼인 것 같냐"는 이용진의 질문에 "매 순간 마음에 충실할 뿐"이라고 답했다.
한편 배정원 교수는 사랑하고 연애하기 어려운 젊은 세대의 현실을 전했다. 현재 서울대에 재학 중인 정현규는 "주변 친구들도 실제로 연애를 많이 안 한다, 연애하면 잃는 것도 많다고 생각하고 다들 여유가 없는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점점 사랑이 없어지는 세대를 위해 배정원 교수는 '성과 문화' 수업 중 연애 세포를 살릴 수 있는 '데이트 과제'가 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름과 연락처를 무작위로 추첨해 데이트를 하고 리포트도 제출하는 게 과제였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실제로 수업 이후 총 여섯 쌍의 커플이 매칭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10살이 된 아들 주안이를 위해 최근 그룹 성교육 과외를 했다고 전하며 자녀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배정원 교수는 '성적 동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한 사례로 어른들이 선물을 주면 부모는 아이에게 뽀뽀를 강요하는데 그럴 경우 아이는 '선물을 받으면 뭘 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어려서부터 '성적 동의'에 대해 잘 가르쳐야 한다고 적극 당부했다. 덧붙여 최근 청소년임에도 정관수술을 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에 대해 배정원 교수는 "정관수술은 영구피임 수술이기 때문에 청소년이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일타강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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