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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낚시 지금 하면 위험할수도"..기상악화에 자칫하면 목숨 위협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13:59

수정 2023.05.31 13:59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레저객들이 윈드서핑과 제트보트를 즐기고 있다. 2022.6.12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레저객들이 윈드서핑과 제트보트를 즐기고 있다. 2022.6.12 ⓒ News1 고동명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여객선, 낚시어선 등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매년 여름철은 해양 이용객 증가와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가 잇따른다.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2018~2022년 3863건으로 전체 사고의 27%를 차지한다. 가을철(462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여객선 160척·낚시어선 430척·레저선박 257척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구명·소화설비 관리·작동 상태, 태풍 발생시 비상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정부는 태풍·집중호우 등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대응계획'을 마련하고 해양경찰 등과 합동으로 해양사고 상황보고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양안전체험관·해양안전체험시설,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운영 등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의식도 높인다.

또 해상추락을 예방하기 위해 벨트식 구명조끼를 보급하고 부산 등 19개 지역 어촌계를 대상으로 기관 설비 무상 정비·점검을 추진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예방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바다를 찾기 전 태풍 등 기상특보를 확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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