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태환이 암 투병을 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효심을 드러낸다.
31일 오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66회에서는 어머니를 위해 하루를 ‘올인’한 박태환의 모습이 펼쳐진다.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박태환은 평소 어머니가 아들과 함께 하고 싶어 했던 '버킷리스트'를 토대로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준비한다. 이에 어머니는 아들의 이벤트에 싱글벙글 하면서도 괜히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잠시 후, 박태환은 어머니를 잔디밭에 앉힌 뒤 "오늘의 비밀병기"라며 피크닉 가방과 돗자리를 꺼낸다. 박태환의 어머니는 "별 거 다 준비했네"라며 미소를 폭발시키고, 박태환은 "기가 막히지"라며 어깨 뽕을 잔뜩 세운다.
드디어 박태환이 손수 만든 도시락이 공개되는데, 이를 본 어머니와 전 출연진은 놀란다. 나아가 ‘멘토’ 장영란은 "엄마랑 똑 닮았네"라고 외쳐, 박태환표 도시락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훈훈한 박태환 모자의 도시락 데이트가 이어지던 중, 박태환은 갑자기 "(부모님께) 죄송하고 아쉬움이 있다"며 "엄마가 몸이 안 좋았는데 내 시합을 보시던 그 순간만큼은 잊으셨던 것 같다"며 과거 암 투병을 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스튜디오에서도 그는 "어머니가 (제 시합을 보시면) 엔도르핀이 도니까 항암치료 기간이 많이 단축됐던 것 같다"라며 어머니의 엔돌핀이 되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던 남모를 사연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박태환의 어머니는 뭉클한 대화 도중에도 "이제 인생의 계단만 더 올라가야지"라며 불시에 결혼 공격 어퍼컷을 꽂는다. 박태환은 "어? 갑자기?"라며 당황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애틋함과 코믹을 오가는 박태환 모자의 어버이날 데이트 현장은 31일 오후 9시10분 '신랑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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