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산베어스가 5월 31일 우완투수 이영하(26)와 1억2000만원에 2023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
지난해 연봉 1억6000만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금액이다.
이영하는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뒤 지난해 8월 특수 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두산은 피의자 신분인 이영하를 미계약 보류 선수로 구분했고, 2023시즌 정식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영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도 현역 외 선수로 분류돼 있다.
이영하는 법원 판단에 따라 폭력 혐의를 벗은 만큼 규정상 현역 복귀에 문제가 없다. 1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이영하는 지난해 8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다만 이영하는 두산 2군 구장인 경기도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유지해왔다.
이영하는 6월1일부터 구단 공식 훈련에 참가하며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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