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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기 안 통해'… 檢, 마약단속 위해 서울시와 맞손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16:16

수정 2023.05.31 16:16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검찰이 서울시와 손을 잡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서울시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와 함께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CCTV 관제 요원들을 대상으로 마약범죄 모니터링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약범죄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고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마약 거래는 주로 판매상이 주거밀집 지역에 마약을 숨겨두면 이를 비대면 방식으로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이뤄진다. 이에 서울시와 검찰 양 기관은 행정 수사 역량을 결집해 마약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CCTV 8만7000여대를 24시간 가동해 마약범죄를 모니터링하고 검찰은 이를 단서로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식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CCTV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스마트서울CCTV 안전센터를 통해 경찰 등 유관기관에 실시간 영상정보가 제공된다.
CCTV 관제 요원에 대한 마약범죄 모니터링 전문화 교육을 통해 마약범죄 의심 징후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숨기는 일명 '드라퍼'에 대한 수사단서를 조기에 포착해 마약류 유통을 신속하고 실효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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