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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건강 수명도 챙긴다".. 현대건설, 업계 첫 미래형 주거모델 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1 09:11

수정 2023.06.01 09:11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가운데)과 산타뉴 코시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부사장(왼쪽),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가운데)과 산타뉴 코시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부사장(왼쪽),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개발에 나선다. 특히 업계 최초로 생명공학·정밀의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 기술 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 문화를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생명공학 분야 세계 1위 기업 미국의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국내 대표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 등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현대건설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적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주거 공간에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을 본격 구축할 계획이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리빙·웰니스·메디컬 3개 분야의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개별 식단·운동 관리, 수면 및 뷰티 서비스는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한 긴급 대응 등 의료 서비스까지 국내외 헬스케어 선도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써모 피셔는 유전자 분석 장비 및 솔루션을 비롯해 실험·분석기기, 바이오 제약, 진단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생명공학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다.
실험·분석 및 진단기기 부문에서는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마크로젠은 국내 유전체 분석 점유율 1위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물리적인 변화를 거듭해온 주거 공간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것"이며 "업무협약이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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