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오발탄 쏘는 안보 무능"
"경고체계 챙겼는지 분석해야"
"경고체계 챙겼는지 분석해야"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일 북한 주장의 우주발사체에 대해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잘못 발령한 것을 두고 "예고된 북한 발사체보다 서울시 경보가 더 난리였다"며 "예고된 상황에 경고 체계를 제대로 챙겼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정부는 책임 전가 말고 위기관리 매뉴얼이 없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위성인지 미사일인지, 대통령실이 미사일로 규정해놓고 막상 대통령 주재 지시가 아닌 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여는 게 맞았냐"고 반문했다.
이어 "남북 간 비상 연락망 0(제로) 상황 자체가 근본적인 안보 무능"이라며 "압박을 세게 해도 1%의 소통은 유지해 내는 게 진짜 안보다. 핫라인 하나 못 만들고 사이렌 오발탄이나 쏘는 안보 무능 정권을 믿고 어떻게 앞으로 4년을 국민이 편히 자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노동자가 고공 농성 중 경찰의 곤봉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된 것에 대해 "권력 전체에 마약중독보다 무서운 힘 중독이 퍼졌다"며 "(국민들은) 약자를 살리려고 힘 준 것이 아니라 살리라고 힘을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기가 바닥이고 소득 하위 20%, 3집 중 2집이 적자인데 추가경정예산 얘기는 하나도 없다"며 "힘자랑은 그만하고 민생과 경제 대안을 내는데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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