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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반도체 산업 특화단지 유치 막바지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1 10:01

수정 2023.06.01 10:01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1일 오후 2시 서울스퀘어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지자체 발표평가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발표평가는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15분간 부산의 반도체 소부장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설명하고 함께 동행한 이호준 부산대 교수와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등 주요기업 대표 3명이 10분간 평가위원 질의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단지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시정의 핵심사업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온 만큼 반도체 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정책추진 속도를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6조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국가첨단전략기술 관련 교육, 연구, 산업시설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투자 및 기술개발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소부장산업 특화단지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45조에 따라 소부장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해당 산업의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17일 같은 장소인 서울스퀘어에서 이성권 부시장이 발표자로 나서 지자체 발표평가를 마친 후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소부장산업 특화단지도 이날 발표평가 후 7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발표평가를 통해 특화단지 선정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부산의 오랜 노력과 결실을 설명하면서 세계적인 환적 항만과 국제공항, 철도 교통망, 우수한 정주여건 등을 두루 갖춘 부산이 반도체 소부장산업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이 이번 반도체 소부장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력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 확충, 연구개발(R&D) 등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 선박, 항공 등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를 선도할 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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