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어쨌든 가장 뇌리에 많이 남는 것은 (김 의원이) 상임위 시간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십 차례 했다. 액수가 무척 많다(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윤리적으로도 그렇고 또 성실 의무에 반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정신이 팔려 있으니까”라며 “액수도 엄청 크고 그래서 이거를 가지고 제명이다, 아니다라는 것은 자문위가 전문적으로 할 것이다. 저는 여야가 더 이상 토 달지 말고 거기에 따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자문의 결정에 따르는 것에 앞서서) 국회의원이고 하면 어쨌든 선서를 했고 또 요구하는 여러 가지 요건들이 있지 않나, 거기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어쨌든 국민의 대표자라서 세비를 받고 자기의 모든 걸 바쳐서 국가 이익을 우선해서 전념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거기에는 반한 것 아니냐. 그렇다면 저는 먼저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 의원은 전날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인해 촉발된 긴급대피 ‘오발령’ 논란에 대해 정부의 대처를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당 재난문자에 대해 ‘과잉 대응일 수는 있으나 오발령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힘에서 ‘지나친 것이 모자란 것보다는 낫다’고 밝힌 것에 대해 조 의원은 “밑도 끝도 없는 대응이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과잉 대응이라면 각 사람마다 당신은 어디로 가라. 번지수까지 다 적어 주고 하는 게 과잉 대응인 것 같은데 무엇 때문에 이게 울렸는지 그리고 조치 사항이 아무것도 없고 정말 느닷없는 경보 아니었냐”고 되물으며 “일본보다 11분인가 늦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지금 휴전선 넘어서 1분, 2분이면 아마 서울 상공에 온다는 것 같은데 11분, 십 몇 분이면 이미 이게 실전 상황이면 상황 끝났을 때”라며 “이게 무슨 과잉 대응인 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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