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4기의 승무원 출신 옥순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옥순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나먼 카타르에서 혼자, 저의 안팎을 챙기며 씩씩하게 살아 냈던 모습을 저는 꽤 마음에 들어 했다"고 밝혔다.
옥순은 이어 "밝고 긍정적인 모습만을 보여 드리고 싶었던 의도와는 달리, 번번이 좌절되고, 그로 인해 엇나가는 모습들을 보이게 되면서 많은 분들에게 질타를 받았다"면서도 "때로는 아파서 숨고 싶었지만 잊힌 것만 같았던 그 시간들보다는 훨씬 낫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옥순은 "객관적인 시각에서 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과 수많은 조언과 위로를 받게 된 것 역시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좋은 사람이 오기 위해서는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해 본다"고 덧붙이며 '나는 솔로'에서 느꼈던 바를 전했다.
옥순은 이어 시청자들에게 "철 지난 14기 옥순을 감내하시느라 8주간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며 "해주신 말씀들을 잘 새겨듣고, 더 나은 버전의 '이은지'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저를 지지해 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이 이렇게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할 일인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데, 이것 또한 제게는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고 감사의 뜻도 전했다.
끝으로 옥순은 "그리고 내 사람들! 늘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옆에 있어 줘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제가 더더더 잘하겠다"며 "팀 옥순! 사랑해요!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순수하고 솔직하고 늘 열심이던 옥순이는 이 자리에 있겠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옥순은 지난 5월31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14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그는 외항사 승무원 출신으로 방송 초반 인기녀에 등극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영수와 영식, 광수와의 3:1 데이트에서 이들에게 '팀 옥순'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명이나물을 두고 영식에게 타박을 주거나 영수의 답변을 "뻔한 대답"이라고 하는 등의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어 0표를 받았던 현숙을 배려하지 않는 발언으로 영수에게 지적을 받았고, 남성 출연자들에게는 자신이 막내라 다른 여성 출연자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영수가 아닌 상철에게 호감을 느껴 직진했지만 상철이 자신이 아닌 영자를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전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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