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사업체 2013년 7.7만개에서 2020년 45.8만개로 크게 늘어
오피스 시장에서 1인 기업 증가에 따라 소형 오피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등 1인 기업이 증가하면서 소규모 기업 맞춤형 소형오피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1인 기업 수가 10년 전과 비교해 최근 크게 늘어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인 사업체수는 2020년 기준 45만 8,322개로 지난 2013년 7만 7,009개 대비 7년 새 약 6배 증가했다. 특히 2018년 28만 856개에서 2019년 42만 7,367개로 1년 만에 52.2%의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1인 기업 등 소규모 기업 증가에 소형 오피스를 찾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오피스가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2021년 서울시 강서구 마곡권역에 공급한 섹션오피스 '놀라움 마곡'은 단기간에 완판에 성공했고, 지난해 안양벤처밸리에 공급된 ‘인덕원역 더리브 디하우트’ 역시 소형 오피스 설계를 선보인 결과 빠르게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소형 오피스의 장점은 가격부담이 적다는 것"이라며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1인 기업도 꾸준히 증가 중인 만큼 수요를 꾸준히 누릴 수 있어 소형 오피스의 관심도는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1인 기업 증가세에 소형 오피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섹션형 설계구조를 적용해 소규모 기업도 입주 가능한 인천 청라 최초 프라임급 오피스 ‘오피스A(가칭)’가 공급돼 관심이 쏠린다.
청라국제금융단지(주)가 공급하는 ‘오피스A(가칭)’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93-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에 대지면적 5,419㎡, 연면적 5만 1,038㎡로 조성된다. 오피스A(가칭)는 일반적인 프라임급 오피스(연면적 3만㎡)와 비교해도 약 2배 가까이 큰 만큼 상징성, 규모를 모두 갖추고 있어 청라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주차가능대수는 419대다.
특히 섹션형 설계구조를 적용해 소규모 기업도 입주할 수 있는 몇 없는 기회라는 점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또한 일반 오피스 대비 층고(3.9m)를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카페테리아, 미팅룸, 라운지 등을 마련해 1인 기업이라도 공유 커뮤니티시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오피스A(가칭)가 들어서는 인천 서구의 인구 증가세도 주목할 만 하다.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서구는 인천에서도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이며, 인구 증가율은 인천 내 3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인구가 풍부한 만큼 직원 채용 등 수요 유입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피스A(가칭)가 주목받는 이유는 비즈니스의 중심지이자, 금융국제단지로 높아지는 청라의 입지적 가치 때문이다. 우선 하나금융그룹 본사와 계열사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전을 마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 R&D도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 청라의료복합타운, 국제업무단지, IHP산업단지를 비롯해, 스트리밍시티, 로봇랜드, 코스트코, 스타필드 등 다양한 산업군 개발에 따른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피스A(가칭)의 교통개발도 주변에 다수 계획돼 있다. 7호선 연장선 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시 시티타워역(예정)과 국제업무단지역(예정) 2개 역이 오피스A(가칭) 가까이 조성된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29년 예정), 제3연륙교 등 도로망 확충도 이어지고 있어 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비롯해 서울 여의도 업무지구 등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A(가칭)에 섹션형 설계구조가 적용됐다는 소식에 소규모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청라 최초의 프라임급 오피스인 만큼 향후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 업무시설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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