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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김은중호, 에콰도르 3-2로 꺾고 8강…나이지리아와 4강 다툼

뉴스1

입력 2023.06.02 08:04

수정 2023.06.02 16:52

에콰도르와의 U20 월드컵에서 결승골을 넣은 최석현.(대한축구협회 제공)
에콰도르와의 U20 월드컵에서 결승골을 넣은 최석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0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0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대회 연속 8강은 처음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최초로 2연속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가장 최근에 펼쳐진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전반 이영준, 배준호의 연속 득점 후 페널티킥으로 1골을 내줬지만 후반 초반에 나온 최석현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경기 막판 에콰도르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1골차 승리로 웃었다.

경기 초반 에콰도르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던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대회 직전에 입은 부상 탓에 조별리그에서 큰 활약이 없었던 배준호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온 뒤 반대편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이영준이 침착하게 잡아낸 뒤 빠르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이영준은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라운드 득점에 이어 대회 2번째 골맛을 봤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8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앞서 이영준의 골을 도왔던 배준호가 이번엔 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박창우의 패스를 받은 배준호는 슈팅 동작 한 번으로 여유 있게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좋은 흐름이던 한국은 전반 32분 상대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박창우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후스틴 쿠에로는 과감하게 골문 가운데로 슈팅,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한국은 기세가 오른 에콰도르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세트피스(맞춤전술)를 통해 에콰도르 수비를 괴롭혔고 3분 만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오른발로 정확하게 보낸 크로스를 최석현이 달려들며 헤딩,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최석현의 골을 도운 이승원은 이번 대회 3번째 도움을 작성했다.

2골 차로 앞선 한국은 후반 15분 미드필더 이승원을 빼고 수비수 황인택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한국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에콰도르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토퍼 잠브라노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추가 시간으로 6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을 제외한 9명이 수비에 집중하며 1골 차 승리를 지켜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2시30분 나이지리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나이지리아는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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