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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재산 73조원 증가, 머스크 세계 갑부 1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3 05:00

수정 2023.06.03 09:0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31일 테슬라 차량을 타고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을 떠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31일 테슬라 차량을 타고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을 떠나고 있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약 반년만에 세계 갑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일(현지시간) BBC와 폭스비즈니스를 비롯한 외신은 머스크가 블룸버그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1920억달러(약 252조원)를 보유해 베르노 아르노 LVMH CEO(1억8700만달러)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1년 9월 처음으로 갑부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2월 아르노에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한 덕에 지난 1월 이후에만 자산이 553억달러(약 73조원) 더 불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떨어졌다가 올해에만 약 92% 반등했다.

BBC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CEO를 지명한 것도 테슬라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웠다고 설명했다.

반면 루이뷔통과 크리스티앙디오르 같은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LVMH의 주가는 올해 16% 떨어졌다.


이번 억만장자 순위에서 머스크와 아르노에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자산 1460억달러로 3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1260억달러로 4위에 올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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