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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B루셈, 삼성D 8세대 장비 발주.. OLED 핵심 제조기술 개발 성공 세계최고 기술력 부각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2 10:15

수정 2023.06.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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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OLED TV 시장 역시 삼성전자의 진출과 함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스마트폰 분야에만 주로 활용되던 OLED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슈퍼사이클(장기호황국면)’이 도래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나오면서 후공정 패키징 전문 기업 LB루셈(376190)이 강세다.

삼성그룹 안팎에 따르면 이 회장은 회장 부임 이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며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 전략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신격인 에스엘씨디(S-LCD)의 등기이사를 지냈던 이 회장은 삼성 내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OLED 기술을 주목해온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소니가 자체 패널 제조 사업을 철수하고 10인치대 OLED 패널을 발표하던 시기부터 해당 기술을 눈여겨봐왔으며 삼성 내에서도 이 분야에 가장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면서 “삼성이 OLED와 관련해 아낌없는 투자 행보를 보이는 것도 이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의 OLED 업체 이매진(eMagin)을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이 회장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매진의 주식을 인수하는 내용의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은 2억1800만달러(2900억원)로, 시가총액에 경영권 프리미엄 10%를 포함한 금액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적으로 투자의 적정성과 효율성, 위험성 등을 검토하고 고민이 깊어진 상황에서 이 회장이 IT용 OLED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방향으로 힘을 실어줬다는 후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 태블릿 OLED 패널 예상 출하량은 530만대로, 지난해(430만대) 대비 23.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옴디아는 전장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2020년 5615만달러(약 730억원)에서 2027년 12억달러(1조5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B루셈은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Top 수준의 생산능력(월 8천만개)을 보유하고 있다. DDI는 OLED, LCD 등의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픽셀을 제어 및 구동하는데 쓰이는 비메모리 반도체 칩으로 디스플레이 필수 부품이다.


LB루셈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장기간 공급 및 제품 개발을 이어온 만큼 하이엔드 DDI 제품 생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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