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IBK기업은행, 국내 금융권 최초 3천억 규모 'RE100 펀드' 주선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2 11:13

수정 2023.06.02 11:13

IBK 기업은행 본사 전경.
IBK 기업은행 본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SK E&S와 협업해 금융권 최초로 총 3000억원 규모의 ‘RE100 펀드‘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도록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IBK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조성하는 ‘RE100 론펀드‘로 RE100 달성을 추진하는 기업에 신재생에너지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IBK 기업은행은 "초기 단계인 국내 RE100 시장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금융자문·주선과 투자 역할을, SK E&S는 사업 발굴·운영·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등 두 회사는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각 사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기업은행은 최근 SK E&S와 협업해 3년간 총 1조 9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펀드 금융주선도 완료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시장에 맞춤형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녹색금융 시장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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