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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오릿에너지의 리튬사업 파트너인 엑스트라릿DLE가 저농도 염수처리 독점적 방식 등 기술력 앞세워 관련 사업을 보다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엑스트라릿DLE는 1L당 5-100mg의 낮은 농도로 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엑스트라릿 측은 "지오릿에너지의 지열을 이용한 사업과 엑스트라릿의 리튬 추출 기술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리튬 추출 사업 모델의 상업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엑스트라릿의 리튬 직접 추출 기술 때문이다. 세계 리튬의 60%는 남미 3국(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염호에 매장돼 있다. 기존에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은 염호를 증발시켜 리튬을 얻어내는 방식이다. 물을 증발시키는데 약 1년이란 시간이 소요돼 경제성이 떨어진다. 또 너무 많은 수자원이 사용됨에 따라 자원 국유화 '카르텔'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엑스트라릿DLE 기술에는 이온 교환, 흡착 및 용매 추출의 세 가지 주요 유형이 있다. DLE 기술은 모두 리튬 이온과 독점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용액의 다른 모든 이온은 변경되지 않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엑스트라릿의 직접 추출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라며 "직접 추출 기술은 화학적 특성을 이용해 리튬 원소를 흡착하거나, 이온 분리 방식으로 필터링을 해 리튬 원소만 달라붙게 하는 방식으로 고품질의 리튬을 빠르게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제적인 문제 및 환경 문제 등 전통적인 추출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튬 직접 추출 방식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업체는 국내외에 단 한 곳도 없다. 기술 및 추출 대상(염호 및 지열수) 확보와 관련해서는 연내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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