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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년 만에 2600선을 탈환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2601.36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2586.27로 장을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우상향을 그렸다. 결국 장 막판 2600선을 돌파하게 됐다.
코스피가 260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6월 9일(종가 2625.44) 이후 약 1년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9억원, 199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571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LG화학(4.95%)은 4%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1.83%), 삼성전자우(1.52%), 현대차(1.01%), 기아(1.19%) 등도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를 장을 마무리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0.38%)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른 868.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95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2억원, 29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20%), 펄어비스(2.9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셀트리온제약(-0.23%)은 하락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펀더멘털의 반전이 가시화되고 있고 실적 개선세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 매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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