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가 인사 총출동...올해 세번째 혼사
재계, 유명 연예인 등 700여명 참석
재계, 유명 연예인 등 700여명 참석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종교교회에서 열린 결혼식엔 신랑·신부의 가족과 지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원 회장은 이 교회의 장로다. 정 회장은 HL그룹 창업주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부친 밑에서 경영 수업을 받다 1996년 말 그룹 총수에 올랐다.백 전 앵커는 1987년 입사해 오랜 기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으며, 홍 씨 역시 전 TBC(동양방송) 아나운서 출신이다.
결혼식엔 신부 정지수씨의 당숙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함께 했다.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신부의 육촌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 등도 함께했다.
범현대가의 혼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 2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 결혼했고, 지난 4월에는 정명이 사장과 정태영 부회장 부부의 장녀가 식을 올렸다. 재계와 연예인 등도 참석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배우 차화연·박중훈·신애라·이정현·박성웅 씨도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결혼식에 앞서 신랑·신부 측을 대표해 백지연 전 앵커와 정몽원 회장의 배우자 홍인화 씨는 취재진을 향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짤막한 인사를 했다. 신부 정씨는 현재 HL그룹 미국법인에서 근무 중이다. 신랑 강씨는 미국 유학을 거쳐 디자인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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