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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조직개편으로 민선 8기 핵심사업 속도 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4 09:22

수정 2023.06.04 09:22

미래산업 기반 신경제 추진 위해 인공지능산업실·경제창업국 개편
광주광역시<사진>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산업 기반 신경제 추진 등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사진> 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산업 기반 신경제 추진 등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미래차국가산단 지정, 광주군공항특별법 통과 등 '광주발전 대전환'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높이고 민선 8기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기구 위주로 조직을 개편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 차례의 자체 토론과 회의를 거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먼저,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인공지능산업국과 경제창업실을 각각 개편했다.

인공지능산업국은 인공지능·반도체·미래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앵커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 생태계 조성 기능으로 일원화하고자 명칭을 '인공지능산업실'로 바꾼다.


경제창업실은 창업기업 자금지원, 실증, 판로개척의 창업지원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상생의 일자리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기능으로 조정하고 명칭은 '경제창업국'으로 한다.

또 여성가족교육국 내 인재육성과를 '교육정책관'으로 확대 개편한다. 지방대학 재정지원 권한 이양 등 지방 교육정책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주력·도전 산업과 연계해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하는 교육정책 총괄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광주 군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군공항이전과를 '군공항이전본부'로 승격한다. 본부는 이전·개발사업의 전체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전 후보지 지자체와의 소통 및 실질적 지원사업 발굴, 종전부지 개발계획 수립 등을 위해 군공항정책과와 이전개발과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복지건강국 내 복지정책과의 명칭을 '돌봄정책과'로 바꾸고, 통합돌봄 정책의 상징성과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한다.

또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실효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환경국을 재편해 탄소중립과 물관리 총괄 기능도 강화한다. 가뭄·홍수 등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는 기후변화 현상에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기후탄소·에너지전환·친환경차 전환 기능을 일원화해 '2045 탄소중립도시' 실천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대응의 현장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의사결정 구조를 축소(4단계→3단계)하고 기술 전문인력을 보강한다.

특히 상수도사업본부는 시설·조직 혁신방안에 따라 관망·정수시설운영 관리사를 배치해 인력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계조절 분야는 지역 사업소와 유기적 연계 체계를 갖추도록 조직을 정비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공공 클라우드 전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의 수집·분석 활용을 통한 데이터 기반 행정수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을 둔다.

국내 외국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과 이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국내 정착지원과 문화 다양성을 총괄하는 외국인주민과를 신설 운영한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개편은 '광주발전 대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업·교육 분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군공항 이전이라는 새로운 발전 기회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시민생활에 밀접한 현장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조직으로 혁신함으로써 통합돌봄 사업의 확대, 기후변화에 맞는 체계적 물관리, 데이터 기반 행정시스템, 전문인력이 빠르게 현장에 대응하는 상수도·도시철도·종합건설본부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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