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김병철과 민우혁 중 누구의 간을 이식받을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에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서인호(김병철 분)과 로이킴(민우혁 분) 중 누구에게 간 이식을 받을지가 공개된다.
앞서 방송에서 서인호는 최승희(명세빈 분)로부터 차정숙의 악화된 건강 상태와 병원을 그만둔다는 소식을 듣고 그제서야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중생활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내를 쫓아내려 온갖 방법을 동원했던 과거와, 고군분투하는 아내를 도와주기는커녕 아는 척도 하지 말라며 모질게 굴었던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고 서인호는 결국 오열했다.
서인호는 로이킴을 찾아가 자신이 간 공여를 해주겠다는 뜻을 밝히지만 "이제 와서?"라는 비아냥 섞인 반응이 돌아왔고, 이는 차정숙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차정숙은 지난날을 반성하는 서인호에게 모두 부질없다며 거절했다. 서인호는 늦었지만 마음의 빚을 갚을 기회를 달라며 애원했지만, 차정숙은 "죽는 것도 내 운명"이라며 마음을 돌렸다.
한편 로이킴은 차정숙을 위해 간 공여를 해주겠다며 큰 결정을 내렸다. 20년간 같이 산 남편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제안을 들은 차정숙은 그런 로이킴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라며 흔쾌히 수락하진 않았다. 이 소식에 서인호는 분노했고, 로이킴과 또 다시 격돌했다. 서인호, 로이킴의 간이식 논쟁은 차정숙의 선택에 맡겨졌다. 누구한테 간이식을 받을 것인지 차정숙에게 선택하라고 했고, 차정숙은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가 어딘가를 가리켰다.
과연 차정숙이 누구를 선택했을지, 또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그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4일 오후 10시30분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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