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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참사' 인도 열차사고 사망자 수 288→275명 정정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4 21:03

수정 2023.06.04 21:03

인도 열차 충돌 사고 현장서 진행되는 구조작업 (발라소레[인도] AP=연합뉴스) 열차 충돌 사고가 일어난 인도 오디샤주(州) 발라소레 지역에서 3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저녁 발생한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288명이 숨지고 900명 이상이 부상했다. 2023.06.04 clynnkim@yna.co.kr (끝)
인도 열차 충돌 사고 현장서 진행되는 구조작업 (발라소레[인도] AP=연합뉴스) 열차 충돌 사고가 일어난 인도 오디샤주(州) 발라소레 지역에서 3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저녁 발생한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288명이 숨지고 900명 이상이 부상했다. 2023.06.04 clynnkim@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인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열차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도 당국이 오디샤주(州)에서 지난 2일 발생한 대규모 열차 탈선·충돌 사고의 공식 사망자 수를 정정했다.

4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프라딥 제나 오디샤 주지사는 일부 시신이 두 번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초 288명으로 추정했던 공식 사망자 수를 275명으로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생존자 구조 작업은 완료됐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175명이지만 이 중 793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당국은 예비 조사 결과 이번 사고의 원인이 신호 오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신호 오류로 동북부 샬리마르에서 남부 첸나이를 향해 시속 130㎞로 달리던 여객열차 '코로만델 익스프레스'가 메인 선로가 아닌 화물 열차가 주차돼 있던 환상선(環狀線)으로 진입했다가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철도부는 1000명 이상의 구조대를 투입했다. 구조 작업과 더불어 손상된 선로를 복원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부서진 열차와 사고 잔해 등을 치우고 있다.


아슈위니 바이슈노 철도부 장관은 "7일 오전까지 선로 복구 작업을 완료해 운행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AP/뉴시스] 3일 전날 밤 인도 오디사주에서 잘못된 철로로 진입된 여객열차가 정지해있던 화물차와 충돌해 이탈 후 넘어졌다. 2023. 06. 04. /사진=뉴시스
[AP/뉴시스] 3일 전날 밤 인도 오디사주에서 잘못된 철로로 진입된 여객열차가 정지해있던 화물차와 충돌해 이탈 후 넘어졌다. 2023. 06. 04. /사진=뉴시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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