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은 독자적인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로 에너지 절약, 높은 생산성, 신뢰성, 환경 부하 저감 등 고객 가치를 고려해 제품 개발에 임한다. 이러한 목적에 맞게 개발된 제품이 바로 AM-C 시리즈 3종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이사)
한국엡손이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친환경성·유지보수 편리성을 강화한 컬러복합기 '워크포스 엔터프라이즈 AM-C 시리즈' 3종 △AM-C4000 △AM-C5000 △AM-C6000을 선보였다.
워크포스 엔터프라이즈 AM-C 시리즈는 친환경 성능을 탑재한 것이 강점이다. 이번 시리즈는 AM-C4000, AM-C5000, AM-C6000 제품이 각각 분당 40매, 50매, 60매 출력으로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인쇄 과정에서 열을 쓰지 않고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엡손 ‘히트프리’ 기술이 탑재돼 레이저 프린터 대비 연간 소비전력, 탄소배출량을 최대 77% 절감했다.
신제품은 동급 레이저 제품보다 단순한 내부 구조를 갖췄으며 효율적이고 간단한 과정으로 출력하기에 소모품, 정기 교환 부품이 적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82% 절감했다. 또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초기 설치 시 잉크 충전 시간, 프린터 헤드 교체 소요시간이 최대 50%, 유지보수에 소모되는 잉크량은 최대 40% 절감됐다. 또한 C 패스 용지 급지 경로를 채택해 용지 걸림 발생 시 우측면만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 시리즈는 새로운 출력 매커니즘과 잉크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소형화했다. 이 밖에도 사용자인증, 장비이력관리, 광학식 문자 판독장치(OCR) 기능, 스캔솔루션 등이 강화됐으며 여러 출력환경과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급지 및 후가공 옵션도 마련됐다.
특히 AM-C 시리즈는 출력 공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쇄 표면과 접촉하지 않고 정밀하게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용지 호환성을 갖췄다.
박성제 한국엡손 프린팅 솔루션 비즈니스팀 팀장(이사)은 “AM-C 시리즈는 타사 동급 레이저 프린터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인 최대 190W의 전력만으로도 가동이 가능해 환경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며 “엡손은 ‘히트프리’ 기술에 기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환경에 대한 책임감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엡손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도면, 포스터, 현수막 등 다채로운 출력물 구현이 가능한 엡손 슈어컬러 SC시리즈 7종도 공개했다. 이번 SC-T7740D는 프린트 헤드 면적이 기존 동급의 2.54㎝에서 6.71㎝로 늘어나 인쇄 품질이 향상되고 출력 속도가 1.7~3.6배 빨라져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엡손 신기술 안료잉크 시스템과 마이크로TFP 프린트 헤드의 조합으로 6색 구성이면서도 기존 9색 모델 대비 약 90%의 색상 재현력을 보여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