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엄현경(37)과 차서원(32·본명 이창엽)이 부부가 된다.
5일 차서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차서원 엄현경은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고,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라며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에 있으며, 차서원의 제대 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라며 "두 사람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엄현경의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엄현경 차서원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라며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으며,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엄현경과 차서원은 지난 2019년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동료료 처음 인연을 맺었다. 또한 지난해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에서도 연기 호흡을 맞췄다. 연이어 두 작품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 차서원이 제대 후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특히 엄현경은 지난 5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번 연도는 쉬려고 한다, 2월부터 10달 정도는 쉬려고 한다"라고 대답했는데, 이 말이 임신과 맞물려 새삼 주목 받고 있다.
5세 연상연하 커플이기도 한 엄현경과 차서원의 결혼 및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놀라움 속에서도 축하의 뜻을 보내고 있다.
여러 누리꾼들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생각도 못한 조합이다" "결혼 축하한다" "엄현경이 잘생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했는데 진짜 성공했다, 부럽다" "드라마에서 둘이 정말 잘 어울렸다" "라디오에서 10달 쉬신다더니, 몸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 "둘이 잘 맞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엄현경은 지난 2005년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경성스캔들', '마의', '굿 닥터', '엄마의 정원', '피고인', '비밀의 남자', '두 번째 남자'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MC로 활약하는 등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나섰다.
차서원은 지난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로 데뷔했다. 그 뒤 드라마 '부잣집 아들', '왜그래 풍상씨', '두 번째 남자', '비의도적 연애담' 등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1월22일 입대해 현재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며, 제대 예정일은 2024년 5월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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