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카카오와 함께 제주바다 해양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5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 함덕 해수욕장 및 토끼섬, 가파도, 범섬 등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일반 시민과 다이빙 전문가 등 총 290명이 참가했다.
‘메이크 어스 그린 in 제주’는 해변을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및 플로깅과 다이빙을 결합해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플로빙’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플로깅과 플로빙 활동을 통해 제주 해양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제주 해안가 및 수중 정화 활동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지구별 키즈 플래시몹 △드론사진 플래시몹 △비담깨비 만들기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많은 시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제주개발공사와 카카오가 지난 4월 제주 해양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체결한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양사는 해당 협약의 첫걸음으로 이번 ‘메이크 어스 그린 in 제주’를 통해 환경의식 고취 및 주민 참여 확산에 나섰으며, 향후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통한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작은 실천을 행할 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개발공사가 실시한 여러 활동들을 통해 많은 이들의 친환경 의식이 제고되고, 일상에서의 친환경 실천이 지속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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