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등 5명에 국가유공자 증서…박민식 "보훈문화 정착에 최선"
[파이낸셜뉴스]
이번 추념식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7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념식은 6일 오전 10시 △추모 사이렌과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추념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헌신한 분들의 정신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며 "보훈부 출범을 통해 보훈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돼 국민들이 보훈을 일상에서 경험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증서는 1951년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 육군 제3사단 소속으로 강원 금화지구 전투 중 전사한 고 조종두 유공자 등 5명에게 수여된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군 제3함대 소속 '병역명문가'의 일원으로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했던 고(故) 최희송 유공자의 후손으로서 4대째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는 최진영 소위가 낭독한다.
애국가는 국가유공자 후손과 군·경찰·소방·해양경찰·교정공무원 등 '제복 근무자'를 대표하는 8명과 국방부 성악병 4명이 함께 부른다.
추념 공연에선 6·25전쟁 시기 장단지구 전투에서 포탄 파편이 머리에 박히는 부상을 당했으나 이를 빼내지 못한 채 2005년 작고한 참전유공자 고(故) 이학수 상병의 이야기, 전쟁의 한복판에서 영웅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대합창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훈부가 전했다.
헌화·분향 뒤엔 현충원 내 위패봉안관에서 무명용사와 위패봉안 유공자에 대한 참배가 별도로 진행된다.
보훈부는 5일 개정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라 기존 국가보훈처(차관급)에서 국가보훈부(장관급)로 승격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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