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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들녘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대형 논 그림 그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6 09:02

수정 2023.06.06 09:02

[파이낸셜뉴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청년 농업인들의 바람이 대저 들녘을 수놓는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유색벼를 활용한 8610㎡ 규모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논 그림을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서 대저1동 필지 일원에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 추진하는 ‘유색벼 활용 논 그림 조성 사업’은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농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고 부산시정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논 그림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주제로 초록색(일반벼)과 흰색, 노란색, 자주색의 3가지 유색벼를 활용한다. 부산 홍보 캐릭터 부기가 ‘BUSAN KOREA’라는 문구를 들고 있는 그림으로 2030 세계박람회 최종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논 그림 조성에는 부산의 청년 농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논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손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청년 농업인들이 흔쾌히 힘을 보탰다.

이번 논 그림 조성에 참여하는 한 청년 농업인은 “농업이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년 농업인의 참여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국제박람회기구 본부와 각국 대표들에게도 이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대저 일원에 조성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논 그림. /사진=부산시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대저 일원에 조성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논 그림. /사진=부산시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논 그림을 조성한 바 있다. 이 외에도 2019년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2020년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제로 한 논 그림이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 농업인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바라고 있다”면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까지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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