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정기 공연, 23일엔 방콕서 위문 행사도
[파이낸셜뉴스]
합창단은 참전비에 헌화·분향한 후 태국 국가와 군가를 원어로 합창했으며, 김호석 전 국방부 초대 국악대장이 향피리로 추모곡을 연주했다.
지난 2015년 창단한 대한민국군가합창단은 오는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연다. 이들은 예비역 군 장성과 영관장교, 학계, 재계, 정부 관계자, 성악가 등 90여 명의 남성으로 구성됐으며,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정기 공연을 해 왔다.
대한민국군가합창단은 또 오는 23일 태국 방콕에서 주태국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태국 참전용사 및 가족 위문 행사에 참가한다.
태국에선 태국 국가와 군대행진곡, 한국 군가, 아리랑 모음곡 등을 합참한다. 또한 이날 진행한 태국군 참전비 추모행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할 계획이다.
군가합창단의 이번 태국 공연은 2019년 6·25 참전 유럽 3개국 순회공연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해외 공연이다. 당시에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참전기념 공원과 아트홀 등에서 4회의 공연을 했다.
태국은 6·25전쟁 당시 육군 1개 보병대대와 해군 함정, 공군 수송기 편대 등 6326명의 병력을 한반도에 파견했다. 전쟁으로 태국군 129명이 전사했고, 부상자는 1139명, 실종자는 5명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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