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강원 횡성에 위치한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이 직장인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 청태산자연휴양림에 따르면 과도한 업무량, 감정노동, 직무 불만족 등 다양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경직된 심신의 이완과 삶의 에너지 충전, 육체적·정신적 피로감 해소 등 산림치유를 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 '청태산 햇살숲에서 쉬어가다'를 이달부터 상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으로 1일 2회 운영하며 대상은 기업이나 공공기관, 동호회 등 단체 직장인으로 참여 신청 가능한 인원은 최소 8명에서 최대 20명 이내다.
휴양림은 또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해 숲을 맨발로 즐길 수 있는 습식 황톳길을 이달초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황톳길은 길이 370m, 폭 1.2m로 산행 후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더불어 잣나무 숲에서 산림욕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으며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백길전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팀장은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인들이 갖고 있는 스트레스를 청태산 숲에 내려놓고 숲이 주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산림치유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