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서울 알짜' 수방사 공급, 성동구치소 제외.. 올해 사전 청약 1만 가구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7 12:00

수정 2023.06.07 12:00

'서울 알짜' 수방사 공급, 성동구치소 제외.. 올해 사전 청약 1만 가구 확대

[파이낸셜뉴스] 올해 사전 청약 물량이 3000가구 늘어난 1만 가구로 확대된다. 오는 9일부터 한강뷰가 가능한 서울 알짜로 꼽히는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시작으로 사전 청약이 물량이 풀린다. 다만, 서울내 주요 입지인 성동구치소와 면목행정타운 부지는 올해 사전 청약 물량에서 빠졌다.

사전 청약 1만 가구 확대


국토교통부는 7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3년도 뉴:홈 사전청약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전 청약 물량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약 7000가구에서 1만67가구로 늘어난다.


추가 물량을 지구별로 보면 하남교산(452가구), 안산장상(439가구), 군포대야미(340가구), 화성동탄2(5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365가구), 인천계양(618가구), 한강이남(300가구), 고양창릉(400가구), 수원당수2(403가구) 등 9개 지구다.

서울 입지로 관심을 받던 성동구치소와 면목행정타운은 사업 계획 변경으로 올해 사전청약 물량에서 제외됐다.

공급 시기는 상·하반기 2회에서 6·9·12월 3회로 늘어난다. 월별로 6월 1981가구, 9월 3274가구, 12월 4821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 분야 국정과제인 뉴:홈(공공분양 50만 가구)은 지난해 말 실시된 첫 사전청약에서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유형별로 청년특공이 포함된 나눔형은 5286가구, 6년 임대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은 2440가구, 기존 공공분양 형태인 일반형은 2350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선택형은 오는 9월 군포대야미와 화성동탄2에서 처음으로 공급된다.

서울 알짜 수방사 분양가 8억7200만원


당장 이달부터 사전 청약 물량이 풀린다. 오는 9일 동작구 수방사(일반형, 255가구)를 시작으로 12일 남양주왕숙(나눔형, 932가구), 안양매곡(나눔형, 204가구)과 13일 서울 고덕강일3단지(토지임대부형, 590가구)에 대한 사전 청약이 시작된다.

추정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70~80% 수준이다. 동작구 수방사는 전용 59㎡, 8억7200만원이다. 남양주왕숙은 46㎡, 2억6400만원, 59㎡ 3억3600만원이고, 안양매곡은 59㎡, 4억3900만원, 74㎡5억4300만원이다. 토지임대부형인 서울 고덕강일3단지는 49㎡, 3억1400만원이다.

이중 동작구 수방사는 한강뷰가 가능한 알짜 입지를 자랑한다. 노량진역(1호선, 9호선), 노들역(9호선)에 인접한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은 물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대교를 이용하기 수월하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종합병원, 대형상업시설 등이 위치한 여의도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고덕강일 3단지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130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남양주왕숙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 예정) 등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안양매곡은 1호선·4호선 생활권으로 주변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1호선 등이 위치한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사전청약 결과를 통해 청년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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