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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동관 자녀는 학폭 최고 가해자…尹, 방통위원장 내정 철회하라”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7 10:10

수정 2023.06.07 10: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한다”며 “MB 정권 최고 실세였던 이 특보 자녀가 ‘하나고 학폭’ 최고 가해자였다는 말이 나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가 이렇게 어렵고 민생이 고통받는데 정부 여당은 권력 놀음에만 집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순신 사태’와 비교되지도 않을 만큼 심각한 학교 폭력이었는데 학폭위는 열리지도 않았고 가해자는 전학 후 유유히 명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며 “일단락된 사건이니 문제없다는 얘기도 하는데 문제 있는지 없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 특보는 MB 정권 언론 탄압 선봉장이었다”며 “언론 탄압 당사자를 방통위원장에 내정한 것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정부 2년 차에 들어섰는데 민생에 피멍이 들고 있다”며 “이를 수수방관해 온 정부는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이번에는 지역 화폐 예산마저 전액 삭감하겠다고 나섰다”고도 했다.

아울러 “세수가 초부자 감세로 절단 나니 해법을 서민 지원 예산 삭감으로 찾겠다는 것”이라며 “민생 경제 고통만 가중하는 이 정권은 서민과 중산층에게 각자도생을 주문한다.
참 몰염치하고 비정하다”고 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과 취약 계층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경기 불황, 저성장을 타개하려면 세제 분배 기능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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