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가 이렇게 어렵고 민생이 고통받는데 정부 여당은 권력 놀음에만 집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순신 사태’와 비교되지도 않을 만큼 심각한 학교 폭력이었는데 학폭위는 열리지도 않았고 가해자는 전학 후 유유히 명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며 “일단락된 사건이니 문제없다는 얘기도 하는데 문제 있는지 없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 특보는 MB 정권 언론 탄압 선봉장이었다”며 “언론 탄압 당사자를 방통위원장에 내정한 것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정부 2년 차에 들어섰는데 민생에 피멍이 들고 있다”며 “이를 수수방관해 온 정부는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이번에는 지역 화폐 예산마저 전액 삭감하겠다고 나섰다”고도 했다.
아울러 “세수가 초부자 감세로 절단 나니 해법을 서민 지원 예산 삭감으로 찾겠다는 것”이라며 “민생 경제 고통만 가중하는 이 정권은 서민과 중산층에게 각자도생을 주문한다. 참 몰염치하고 비정하다”고 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과 취약 계층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경기 불황, 저성장을 타개하려면 세제 분배 기능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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