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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이요!” 40분 사투 끝에 3m 초거대 메기 잡은 伊낚시꾼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7 10:28

수정 2023.06.07 10:28

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가 낚아올린 초대형 메기. /사진=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 인스타그램
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가 낚아올린 초대형 메기. /사진=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한 낚시꾼이 몸길이가 3m에 육박하는 초대형 메기를 잡아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낚시 전문 매체 앵글링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유럽 프로 낚시팀 소속의 낚시꾼인 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북부 포강에서 단독으로 거대 메기를 낚았다. 해당 메기의 몸길이는 무려 2m 85cm에 달했다.

비안카르디는 낚싯대를 들고 40분간 씨름을 한 뒤에서야 물고기의 형체가 언뜻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물고기를 끌고 물이 얕은 곳으로 이동해 땅을 딛고 더 단단하게 힘을 줘 끌어냈다.

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가 낚아올린 초대형 메기. /사진=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 인스타그램
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가 낚아올린 초대형 메기. /사진=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 인스타그램
해당 메기의 몸길이는 2m85cm로, 국제게임낚시협회(IGFA)의 인증을 받은 현존 세계 기록보다 4㎝ 더 길다. 이전 세계기록은 지난 4월 독일 낚시꾼 2명이 잡은 몸길이 2m81cm의 메기다. 해당 메기도 비안카르디가 낚시를 한 포강에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안카르디가 낚은 메기의 몸무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안카르디가 해당 메기의 길이만 측정한 뒤 메기를 다시 놔줬기 때문이다.


비안카르디는 “무게가 궁금했지만 메기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줄까 봐 걱정됐다”며 “메기가 내게 그랬듯 다른 낚시꾼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놔줬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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