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낚시 전문 매체 앵글링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유럽 프로 낚시팀 소속의 낚시꾼인 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북부 포강에서 단독으로 거대 메기를 낚았다. 해당 메기의 몸길이는 무려 2m 85cm에 달했다.
비안카르디는 낚싯대를 들고 40분간 씨름을 한 뒤에서야 물고기의 형체가 언뜻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물고기를 끌고 물이 얕은 곳으로 이동해 땅을 딛고 더 단단하게 힘을 줘 끌어냈다.
다만 비안카르디가 낚은 메기의 몸무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안카르디가 해당 메기의 길이만 측정한 뒤 메기를 다시 놔줬기 때문이다.
비안카르디는 “무게가 궁금했지만 메기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줄까 봐 걱정됐다”며 “메기가 내게 그랬듯 다른 낚시꾼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놔줬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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