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악귀' 김태리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7일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 측은 대한민국 N차 공시생 구산영(김태리)이 악귀에 잠식돼가는 서사를 담은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구산영은 낮에는 아르바이트, 밤에는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 '사는 게 힘든' 요즘 20대 청춘이다. 그저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분) 교수가 '꼭 전해달라'는 유언으로 남겼다는 정체 모를 물건으로 인해 악귀를 받게 된다.
보이지 않던 악귀를 보게 된 산영은 처음으로 느껴보는 혼란스러운 감정에 빠진다. 평소엔 만져 볼 수도 없었던 돈다발, 향락을 즐기는 화려한 삶 등 꾹꾹 눌러온 산영의 잠재된 욕망을 악귀가 점차 파고들기 때문. 무엇보다 "문을 열었네?"라는 소름 돋는 한 마디와 함께 악귀에게 완전히 잠식된 산영이 등장하는 엔딩은 소리조차 지르지 못할 정도의 공포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올 여름 무더위를 완전히 잊게 하겠다"는 제작진의 자신감을 여실히 입증하며, 웰메이트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탄생에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문을 열면 그 곳에 악귀가 있다"라며 "악귀는 사람들의 욕망을 파고들고 이용하는 존재이며, 구산영은 사는 게 너무 힘든 요즘의 청춘을 대변하는 인물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어쩌면 내 안에도 악귀가 도사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공감은 더욱 두려운 공포감을 자극할 것이다"라며 "한국형 오컬트와 미스터리가 만난 '악귀'의 서사를 오싹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악귀'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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