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마이산, 시각장애인 등 이동약자들도 편하게 관광

뉴스1

입력 2023.06.07 15:15

수정 2023.06.07 15:15

7일 전북 진안군이 마이산에서 김종필 부군수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장애 열린관광지’ 준공식을 갖고 있다.(진안군제공)2023.6.7/뉴스1
7일 전북 진안군이 마이산에서 김종필 부군수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장애 열린관광지’ 준공식을 갖고 있다.(진안군제공)2023.6.7/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마이산이 이동약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재탄생했다.

전북 진안군은 7일 마이산에서 김종필 부군수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장애 열린관광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 이후에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나눔여행단 30여명과 함께 ‘마이산 장애인 관광해설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무장애 열린 관광지’는 관광지점별 진입지점부터 주요 관광시설까지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관광 취약계층도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된 관광지를 말한다.

진안군은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열린관광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11억원(국비 5억원, 군비 6억원)을 투입해 열린관광지 사업을 추진했다.

진안군은 무장애 관광동선 조성은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이산 모양을 그대로 본떠 만든 촉각 전시물과 점자 팸플릿을 제작했다.


특히, 열린관광지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관광해설 동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간 운영시설인 홍삼스파의 체험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숙박시설인 홍삼빌 내에는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2개 객실을 확보했다.


김종필 부군수는 “마이산 관광 모니터링을 통해 무장애 여행코스를 포함한 체험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이산 뿐만 아니라 진안지역 다른 관광지에도 열린 관광지 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불편함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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