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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10월 4∼7일 '세계인권도시포럼' 개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7 15:34

수정 2023.06.07 15:34

'빈곤·불평등' 주제...UN인권최고대표사무소·유네스코 공동 주최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4~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4~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4~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세계 대표 인권기구인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3년 연속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

광주시는 올해 주제를 국제기구, 국내외 전문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로 선정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후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 및 첨단 디지털 기술 확산 등으로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가 양산되고 있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포럼에서 빈곤과 불평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최근의 인권 이슈와 주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발생하는 인권문제에 대응하는 국제적 차원의 전략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공식 포스터는 위, 아래로 펼쳐진 도시 이미지를 통해 공존하는 도시의 의미를 담았으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돌보는 포용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가치와 지향점을 따뜻한 색상으로 표현했다.

광주시는 전체 주제와 관련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담기 위해 공모를 통해 △여성 △장애 △가족 △이주민 △청년 △지속 가능 개발 목표 △어린이·청소년 △거주권 등 8개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포럼 전까지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시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계림동 쪽방촌 현장 간담회, 청년과 사회적 이슈 토론회, 이주민 무료 진료 활동 등 주제회의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윤건열 광주시 민주인권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각해진 빈곤과 불평등으로 인한 인권 문제를 다양한 국제도시 사례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도시 간 연대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며 "세계인권도시포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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