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고차 시세 강보합세인데
인기 차종 볼보 XC60, XC90 하락세
국내 시장에 물량 대거 풀리면서 중고차 시세 영향
볼보, 5월 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3위 등극
인기 차종 볼보 XC60, XC90 하락세
국내 시장에 물량 대거 풀리면서 중고차 시세 영향
볼보, 5월 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3위 등극
7일 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토대로 2020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가격 방어가 높은 편이었던 볼보가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카닷컴 측은 "타 브랜드에 비해 신차 물량이 적었던 볼보가 올해부터 물량을 늘려 출고 대기 기간이 짧아지면서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시세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캠리 (XV70) 2.5 XLE 하이브리드의 6월 시세는 전월 대비 3.35% 떨어졌다. 국산 하이브리드차의 증가 등 대체가능한 모델이 많아지면서, 시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기 차종인 볼보와 도요타 등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6월 중고차 평균 시세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산차의 평균 시세는 0.87% 상승한 가운데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일부 모델의 시세 상승률이 평균 보다 웃돌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네시스 G80 (RG3)는 지난 달에 이어 연달아 시세가 상승, 이달은 4.98% 다소 큰 폭으로 올랐으며, 현대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3.08% 상승했다. BMW의 주요 모델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3시리즈 (G20) 320i M 스포츠는 3.38% 상승했으며, X5 (G05) xDrive 30d xLine은 3.04% 시세가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대표모델 E-클래스, C-클래스, GLE-클래스 3종은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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