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의 한 하수도관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7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북구 침산동의 한 건물 인근 하수도관에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노후 하수도관을 폐쇄회로(CC)TV로 점검하던 업체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백골이 5년 전 실종된 60대 남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북구에서 백골이 발견된 건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 3월 대구시청 산격청사의 한 건물 뒤편에서 9년 전 치매를 앓다가 가출 신고된 80대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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