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브리즘에 투자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스마일게이트녹색성장3호펀드’, ‘아이비케이-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는 브리즘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브리즘은 지난 2월 서울대기술지주, 산업은행,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54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금 115억원을 확보했다.
브리즘은 안경 제조 방식과 제품에 대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ESG 투자적격심의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환경경영목표 및 환경관리 측면에서 우수했고, 조직문화 및 제품 안전성 관리 등 ESG 경영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브리즘은 안경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및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선주문후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성 안경의 주요 원재료인 아세테이트의 경우 제작 과정에서 원재료의 80~90%가 폐기되고 있다. 제작 수량이 많아 판매 되지 않고 버려지는 악성 재고도 절반 이상 발생하고 있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폐기물을 최소화한 제조 공법, 악성 재고가 없는 선주문후생산 시스템, 그리고 폐기물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통해 가장 친환경적인 아이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부합되는 가치 창출 및 생산 방식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시도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상무는 “기존 안경산업의 한계점을 해결하는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특히 매력적이었다”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내부의 ESG투자위원회 또한 브리즘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반기마다 ESG경영 지표를 회사와 함께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 ESG투자의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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