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전국 최초 위성영상 활용 재난 안전도시 구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8 08:50

수정 2023.06.08 08:50

국토지리정보원과 재난분야 초정밀 지도 활용 업무협약
'영상·재난데이터 허브' 구축 재난정보 공동 활용체계 강화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영상·재난데이터 허브' 구축으로 재난정보 공동 활용체계를 강화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청 안민관에서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2단계 구축' 완료보고회를 개최한고 밝혔다.

도가 구축하는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폐쇄회로(CC)TV 영상, 사물인터넷(IOT) 등 경북에 산재된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연계해 볼 수 있도록 구축했다.

도와 시·군, 중앙·유관기관의 재난예방, 대응, 복구, 조사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재난정보 공동 활용 시스템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체결은 재난·안전분야 활용을 넘어 교통, 환경, 복지 등 스마트시티 전 분야의 공간정보 활용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면서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도정 전반 상호 연계·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플랫폼은 23개 시·군과 연계된 스마트 시티망을 통해 3만2000대의 CCTV영상을 수집하는 '광역 영상 허브기능', 시·군에 산재된 강수·수위·적설·지진 데이터 센서 등을 표준화해 수집하는 '재난센서 허브기능', 국토지리정보원과 연계된 재난현장 위성·항공 영상, 드론영상의 '재난서비스 허브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집된 각종 정보는 재난예측, 재난상황 실시간 정보 제공, 재난 복구, 조사 분석에 활용됨은 물론 사건현장 영상지원·수배차량추적(경찰), 119출동 영상지원서비스(소방), 전자발찌 위반 신속검거 서비스(법무부) 등 범죄예방에도 제공된다.

완료보고회에 앞서 이 지사,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국내에 위성을 보유·운영하고 있는 기관인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 분야 공간정보 활용 확대'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발생 시점에 해당 지역의 위성·항공 영상, 가공정보(수치지형도, 인구·건물 통계)를 핫라인으로 제공받아 재난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재난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피해 규모 산정에 이용할 수 있고, 2차 재난 상황 관제 등 재난분야에 공간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