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직방이 빌라·다가구주택 전세사기 및 허위매물 등으로부터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킴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는 직방 앱(App)을 통해 매물 검증→검증된 중개사와의 제휴→계약검수 단계를 통해 중개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8일 직방에 따르면 ‘지킴중개’는 빌라·다가구주택 매물의 탐색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에 직방이 함께하는 중개 서비스다. 지킴중개를 통한 매물 거래는 △전문인력의 1:1 매물 현장 검증 △무사고 부동산 중개 경력이 확인된 공인중개사와의 제휴 △계약 분석 전문가의 위험성 정밀진단의 3단계를 거친 뒤, 직방이 자회사 ‘온택트부동산중개파트너스’를 통해 최종 계약서에 공동 날인한다. 공인중개사의 고의 또는 과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개사고의 책임을 함께 지겠다는 의미다.
지킴중개 매물은 전문인력이 직접 현장 검증한 최신 매물 정보를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선택한 매물의 상담과 계약은 지킴중개 제휴 중개사가 맡는다. 지킴중개 매물의 계약서는 제휴 중개사는 물론 전문중개법인의 계약검수팀이 철저하게 이중검수한다. 직방은 상향표준화된 계약 가이드의 체크리스트로, 계약 시 확인할 사항들이 계약서에 잘 기재돼 있는지 별도 계약검수팀이 한 번 더 확인한다.
직방은 오는 7월 중 서울 강서구 지역부터 지킴중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전세사기 피해 우려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지금까지 직방 서비스는 매물 관련 정보 불균형 해소에 집중해왔으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개사고나 미진한 중개서비스 품질까지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지킴중개를 통해 잃어버린 중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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