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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아빠' 의혹 도연스님, SNS 중단 선언.."당분간 자숙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8 09:55

수정 2023.06.08 09:55

카이스트 출신 스님으로 유명
아이아빠 의혹 불거지며 물의
대한불교 조계종 명상지도법사인 도연 스님 /사진=SNS 갈무리,뉴스1
대한불교 조계종 명상지도법사인 도연 스님 /사진=SNS 갈무리,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송 출연과 수필가로 이름을 알린 카이스트 출신 도연 스님이 당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수필가 도연 스님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챕처,뉴시스
수필가 도연 스님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챕처,뉴시스

도연 스님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SNS 절필을 선언했다.

지난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뒤 바로 출가한 도연 스님은 2015년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학사로 학업을 마쳤다. 이후 동국대 인도철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현대 명상의 연원과 실용성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연 스님은 현재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 법사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명상법과 생활의 지혜에 관한 유튜브 채널인 '마음챙김 도연TV'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TV 매체에 출연한 도연 스님은 '있는 그대로 나답게', '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주세요',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등의 책을 출간하며 대중적 관심을 얻었다.

한편 최근 불교계와 출판계에서 명문대 출신 스님이 '아이를 둔 아버지'라는 의혹이 불거져 해당 출판사가 관련 도서를 절판하고 출판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도연 스님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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