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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머 바이오메트’ 통해 유럽·호주·日에 이어 인도까지 공급 국가 확대
[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테오닉이 지난 2월 인도에서 허가 받은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의 인도 수출을 시작했다.
8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이번 인도 수출 건은 오스테오닉의 글로벌 공급계약 파트너인 ‘짐머 바이오메트’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짐머 바이오메트’ 브랜드로 인도 정형외과 시장에 판매된다.
앞서 오스테오닉은 지난 2020년 세계 2위의 글로벌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작년 4분기부터 유럽과 호주에 수출이 시작됐으며, 5월 일본에 이어 인도 수출까지 더해지게 됐다.
회사측은 인도가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만큼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인도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이 개발한 스포츠 메디신 제품은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인도시장 공략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은 관절 및 연조직의 인대가 과도한 응력으로 인해 부분 또는 완전 파열되었을 때 뼈와 조직 간을 연결 시키는 수술에 사용되는 장치다.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57억달러(7.1조원) 규모이며, 생체소재가 9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의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Bio Composite)로 만들어져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나 기능이 최적화 된 제품이다. 특히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이기 때문에 수술 후 해당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시술이 필요 없다.
이동원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공급되는 국가가 순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물량 또한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공급물량 확대로 비수기인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8% 성장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더 큰 실적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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