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관광객 1000만 유치에 나서는 가평군, 한국관광공사에 '러브콜'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8 14:58

수정 2023.06.08 14:58

가평 자라섬의 전경. 가평군 제공
가평 자라섬의 전경. 가평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경기 가평군이 기존 관광지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산업 발굴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섰다.8일 가평군에 따르면 서태원 군수는 이날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를 방문해 군의 신규 관광사업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군수는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는 가평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관광 도시라고 설명하며, 현재 ICT(정보통신기술)기반 관광안내 서비스와 투어 플랫폼 구축 등 군 스마트도시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한국관광공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농촌지역임에도 북한강 수변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사업체의 65%, 종사원의 47%가 관광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피력하며, K-관광 로드쇼와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국내 관광업체와 연계를 돕는 트래블마트에 가평 관광업계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전국 최다 캠핑장을 보유한 지역으로 향후, K-관광 마케팅 추진시 캠핑장에 대한 할인지원 사업도 고려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자라섬 봄꽃 축제'가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 데다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는 등 자라섬에서 개최하는 ‘자라섬 꽃 페스타’를 한국관광 대표콘텐츠로 육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수상레저사업 등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해 관광지를 뱃길로 연계한 새로운 수상관광루트인 ‘북한강 천년뱃길 운항’에 따른 마케팅 지원도 당부했다.

서태원 군수는 "관광은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이자 지역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월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군은 다양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광가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가평군만이 지니고 있는 가평전투 현장 그리고 안보와 보훈 시설을 아우르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미국참전비와 호주·뉴질랜드·캐나다·프랑스 등 영연방국의 참전기념비가 다수 설치돼 있는 북면 일원에 조성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며 1000만 관광시대를 앞당겨 나간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