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는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대구 대봉교역 금호어울림에듀리버’에 자사의 스마트홈 해킹방지 솔루션 '아라드 홈'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 대봉교역 금호어울림에듀리버는 대구시 남구 이천동에 지하 2층, 지상 28층 6개동 433세대 규모로 건설 중이며, 금호건설은 지난해 8월에 준공한 여주역 ‘금호어울림베르티스’에 이어 두 번째로 ‘아라드 홈’ 적용을 결정했다.
현재 국내 생활형 숙박시설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동주택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체 세대가 하나의 네트워크를 공유해 사용하는 구조로, 한 세대가 해킹될 경우 전체 세대가 해킹에 노출되는 근본적인 구조적 취약점을 갖고 있다.
반면 아라드네트웍스의 '아라드 홈'은 지난해 7월부터 개정·시행된 행정규칙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설치 및 기술기준' 제14조 2항에 부합하는 최적의 기술로, 각 세대에서 홈넷서버까지 세대별 독립된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해 해킹도 어려울 뿐 아니라 해킹이 발생되더라도 전체 세대로의 피해 확산을 방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라드네트웍스 정현우 대표는 “이번 아라드 홈 공급 계약에서 시민의 주거 안전을 위한 대구시의 적극행정과 입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한 금호건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서울, 경기도 이외의 지역에 적용된 첫 번째 아파트로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른 현장의 공급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아라드네트웍스의 책임감도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솔루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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